그리이스의 사랑의 신 큐피트는 어느날 자기가 좋아하는 한 님프의 가슴에 사랑의 화살을 쏘았습니다. 자기를 사랑하지 않고는 못배기게 만들 작정이었습니다. 그런데 화살은 엉뚱하게도 님프에게 맞지 않고 그 때까지만 해도 하얀 꽃을 피우던 제비꽃에 맞고 말았습니다. 그러자 이 상처로 원래 하얗던 꽃이 보라, 노랑, 하양의 삼색으로 변해 버리고 말았고, 그 때부터 귀여운 팬지가 생겨났다는 것입니다. (팬지는 삼색제비꽃으로 불리운다.)   

또 다른 이야기 ...

봄의 들판에 천사들이 내려왔다가 들판에 무리져 피어있는 하얀 제비꽃을 보고 땅 위에서도 이런 아름다운 꽃이 있었는가 싶어 놀랐습니다. 그중 한 천사가 제비꽃에 다가가서 "너에게 내 모습을 새겨 주리라. 사람들에게 천상의 생각과 맑은 사상을 전해 다오. 그대의 앞날이 영광에 차고, 이꽃을 보는 사람에게 행운이 있으리라" 이렇게 속삭이고 제비꽃에다 세 번 키스를 하고 하늘 높이 날아올라갔습니다. 그래서 이 꽃은 천사의 모습과 삼색을 띄우게 되었고 봄의 기쁨을 알리는 사자로서 온 세계 끝까지 골고루 퍼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.